충주성모학교 로고이미지

보건소식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화'를 다스리는 방법(4월 3일 보건방송)
작성자 김정민 등록일 14.04.07 조회수 314

여러분, ‘가 무엇인지 알고 계신지요..

국어사전에 보면 몹시 못마땅하거나 언짢아서 나는 성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기분이 확 상하는 말을 들었거나, 불쾌한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여러분들도 순간적으로 감정이 뒤집히는 느낌을 받아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이런 경우에 보통 화가 났다고 하지요..

요즘 텔레비전을 틀면 뉴스에 이 화를 다스리지 못하여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에 대한 무서운 기사가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화를 다스리는 법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합니다.

화가 나서 갑작스럽게 기분이 확~올라 올 때 나도 모르게 그 감정에 휩싸여 같이 화내고 상대방을 비난하는 말을 퍼부은 후 정신을 차리고 나면 갑자기 후회스러운 감정이 밀려오기도 합니다.

내 감정을 내가 컨트롤하지 못했다는 부끄러움과 상대방을 비난하는 말을 하고나서 너무 심한 말을 했다는 미안함, 자신이 그런 말을 했다는 것에 대한 수치스러움이 한꺼번에 몰려오면서 오히려 그런 부정적인 감정 때문에 오히려 더 화를 내거나 아니면 상대방과 더 큰 트러블을 일으키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버리게 됩니다.

때문에 하는 순간에 심호흡을 하고, 말이나 신체가 생각보다 먼저 튀어나가지 않도록 이성의 끈을 잘 붙잡고 정 참을 수 없다면 상대방을 잠시 눈앞에서 물리거나 지금은 이야기를 들을 상태가 아니니 나중에 이야기하자고 말을 끊습니다.

그래도 상대방이 말을 듣지 않으면 지금 더 이야기를 하면 나도 감정을 조절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화가 난 상태를 이야기하고, 그래도 계속해서 격정적인 말이 오간다면 스스로 그 자리를 얼른 피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만일 그 자리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인데 계속해서 언짢은 말을 계속해서 들어야한다면 임시방편으로 그 사람의 말을 흘려듣도록 합니다.

36계 줄행랑도 전략상 필요한 기술로 어쩔 수 그 상황을 피해야한다면 호기만 부릴 것이 아니라 일단 후퇴를 해야할 때에는 후퇴하는 것도 전략입니다.

이럴 땐 피할 수 있을 때 최대한 피해야합니다.

 

그리고 ''하는 순간을 잘 넘겼다면 이제 상대방과 있었던 기분상하는 일을 잘 해결해야하는데, 가장 좋은 것은 차근차근 상대방이 이야기하는 것을 잘 들어주고 그 사람이 나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파악한 후에,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지 알겠고, 어떤 마음인지 알겠다'라면서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는 말을 한 후 '하지만 그 말은 조금 기분이 나빴고 그 말을 할 때 너무 화가 났었다'라는 그때의 감정표현도 차분하게 이야기합니다.

물론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차분하게 얘기를 시도해도 대화가 잘 안되는 상황도 있겠지요..

하지만 성모학교 학생여러분들은 화가 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오해나 속상함들을 풀 기회를 만들어 주위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잠깐 생각해 보세요..

내가 누구를 서운하게 하진 않았는지, 내 말로 누가 화나거나 상처 받진 않았는지..

오늘 하루는 화 없이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전글 '안전사고'에 대하여..
다음글 홍역 유행